설악초가 춤추는 화당리

 

설악초가 춤추는 화당리/오공

 

내가 사는곳 백운면 화당리 몇몇집에선 하얀 눈이 내린듯 설악초가 

온 마당을 가득채우고 하얀 잎새속에 작고 예쁜꽃들도 있는듯 없는듯  

피어 무더운 여름을 시원스레 해준다.

 

어느집엔 이 꽃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도 해주고

메리골드와 조화를 이루며 가을에게 추파를 던진다.

 

해가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는 느낌은 오동통하게 익는 수수밭속으로 찾아들고

새들이 따 먹는것을 막기 위해 양파망을 씌워 피해를 방지하는것 같은데

새들의 극성을 누가 막겠는가?

 

초보 귀농농부의 밭에 매단 커다란 프랭카드엔 생과로 초코밸리를 판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땀 흘린만큼 다 팔려 나갔으면 하는 바램과 손해보지 않는

영농이었으면 좋겠다..

 

율무가 보리알만한 알곡을 다닥 다닥 매달고 고개를 숙여 입 가벼운 사람들에게

알찬 모습은 이런거야 라고 보여주며 풍년을 예고하듯 알알이

커가는 부피만큼 가을은 깊어간다

 

 

 

잎새가 하얗게 꽃으로 보여 설악초라 불려졌다지만 

그 속에 작은꽃이 피고 지면서 녹두알만한 열매를 맺어 자손을 퍼트린다.

 

 

 

마당전체가 설악초로 운치를 더하고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줄기를 꺾으면 하얀 유약같은것이  나오는데 약간의 독이 있어

알러지를 이르키게도 한단다.

 

 

 

 

 

 

  

 

수수밭에 양파망을 씌워 새를 쫏는것 같은데

새들도 먹고 살라고 하였는지 망을 다 씌울수가  없어서 그랬는지

알수 없지만  인정미가 넘친다.

 

 

 

 

 수수밭 저 멀리에 가을색이 보인다.

 

 

 

 

 

 

 

빨갛고 멋드러진 꽃양귀비가 후드러지게 피었었는데...

냇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그 자리 양쪽으로 설악초가 대신하여

눈발을 내렸다.

 

 

 

 

나무는 틀림없는데 밑의 잎새는  푸르지만 위로 올라가는

잎새의 색갈은 연록색으로 변하여 멋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집 주인이 쌓아 놓은 자그마한 돌탑이 앙증스럽게 서 있다

무엇을 소원 했을까?

이루어지리라..

 

 

 

또다른 집에서는

울타리에 설악초를 심고 메리골드를 섞어 어울린 색감이

운치를 더해준다.

 

 

 

 

 

 

주인이 프랭카드 걸기를 좋아하는가 보다.

재작년엔 흙을 받는다는 프랭카드로 재미를 보더니...

 

 

 

작년초봄에 심었는데 올해 아로니아가 윤기를 반짝이며 송글 송글 맺혔다.

 

 

 

아로니아밭

 

 

 

아로니아를 키우는 집..

 

 

 

작년봄에 심어 일년만에 열려 판매한다고 하니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율무가 고개를 숙이며 입이 무거운 사람은 고개를 숙이는 거야!!!!

라고 가르치는것 같다.

 

 

 

설악초(Euphorbia marginata)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이다. 키가 60㎝까지 자란다. 잎은 연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며 줄기 끝에 달린 잎은 가장자리가 하얗다. 잎처럼 생긴 몇몇 포가 줄기 끝에서 돌려나는데, 이 포들도 흰색을 띠며 무리져 있다. 뜰에 1년생으로 심거나 꽃꽂이의 재료로 써왔는데, 이 식물에 함유된 하얀 유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퍼옴)

 

 

율무율무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는 재배작물로 전국적으로 재배된다. 줄기는 높이 100~200cm 정도에 이르고 분얼하여 여러 대가 한군데서 자란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25~50cm, 너비 2~4cm 정도의 피침형이고 밑부분이 잎집이 되며 가장자리가 껄껄하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6개의 짧은 수상꽃차례가 나오며 밑부분에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암꽃을 뚫고 위로 자라며 각 마디에 1~3개의 소수가 달린다. 각 소수에 꽃이 2개씩 달리는데 1개는 대가 있고 1개는 대가 없으며 수술은 3개씩이고 영과는 타원형이다. 항아리 모양의 총포엽은 부서지기 쉽고 표면에 세로로 홈이 있고 꽃차례는 비스듬히 위를 향하거나 늘어지는 것이 ‘염주’와 다르다. 가을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은 후 채취하여 식용하며 햇빛에 말려서 볶아서 차로 먹는다.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사료나 퇴비로 이용하기도 한다.(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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