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앞 부대찌개

2015. 4. 5. 13:32시골 맛집

 

 

제천에서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갈 경우

찾는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 입에 맞는 부대찌개집이 있다.

 

진료시간이 오전이라 꼭 점심시간대에 진료가 끝나게 된다.

보리밥집등 수십군데의 음식점들이 자기 나름대로 가격과

맛을 자랑하며 고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지만...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부대찌개집이다.

언제 개업했는지 잘 모르지만

작고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점심시간이 훨씬 넘은 시간에 음식점을

찾아 그집 간판을 몇장 찍고..

 

이집 주인이 전국의 부대찌개집을 다니며

부대찌개의 맛을 배우면서 연구했다고 하며 자기 나름대로

맛을 내는 비법을 터득하여  정성을 다 한다고 하며

 

 



 

 

 

부대찌개 2인분이 알맞게 끓여서 식탁에 올려지니

침이 꼴깍 넘어간다.

 



 

 

 

정결한 반찬이

정성스레  손님을 맞이하고

 


 

 


 

 

그 중에서도 달걀말이의 예쁜 모습이

시선을 끄는데

 3색이 너무 멋지게 조화를 이루니 먹기가 아깝다.

 

 


 

 

 

 점심시간이 지난후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지만

점심시간엔 기다릴 정도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부대찌개 위에 얄게 썰은 버섯과 쑥갓이 얹어지고

양념도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고

 

 


 

 

 

찌개가 끓는 동안 TV에 정신줄 놓고

 


 

 

 

 

뼈를 삶아 육수를 만들고 멸치와 다시마등으로 우려 낸

맛갈스러운 국물과 미제 쏘시지와 기름끼가 덜섞긴

햄등을 사용하여서 그런지 맛이 깔끔하다.

 

 

 


 

 

 밥은 금방 만들어 손님상에 내 놓는 것 같고

먹을만큼 정갈스럽게 담아 내 놓는다.

 

 


 

 

 

보글 보글 끓면서 햄과 쏘시지가 어우러진

냄새에 식욕이 춤을 추며 애간장을 녹인다. 

 

 


 

 

 

주방에선 주방장 남편이 달걀말이를

정성껏 말고 있고

 

 


 

 

 

알맛게 끓여진 부대찌개...

 먹을 일만 남았다.

 

 

 

 

 

집사람 밥그릇에 부대찌개를 국물과 함께 넣어 주 

 

 

 

 

 

침이 꼴깍 넘어간다.

 

 


 

 

 

내 밥그릇에도 넘치도록

부대찌개를 넣고..

 

 

 


 

 

 

맛이 넘 좋다.

담백한 맛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여주인의 부지런함이 엿보이는 홀...

 

 

 

 

 

 

맛있게 먹으며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속..

우리 부부가 누리는 행복

넘쳐나는 부러운 하루가 아니였을까?

자평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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