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에 바리케이트가 왠말이냐

2014. 11. 29. 15:34백운면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서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으로 넘어가는 13번 군도의

고개 (일명 배재) 에 바리케이트가 설치 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설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설치 목적은 겨울철 눈이 쌓이면

눈을 치우기가 어려워 통행을 금지시키려고 설치 한다고 한다.

 

 

 

 

 

제천시 백운면이나  강원도 원주시를  가려고 네비게이션을 찍으면

가장 빠른 13번 군도인 배재로 안내해 준다.


안내해준 대로 이 길로 오 가는데 눈이 온다고 바리케이트로 통행을

제한한다면 왔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야 하는데 


그 거리는 적게는 20 Km 길게는 30 Km이상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들어가는 기름값과 시간은 누가 보상 해 줄것인가?


눈이 온 날이라면 정말로 짜증나고 화나는 운행이 될 것이다.

 

 

 

 

 

시민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공무원들이 편의주의 또는 탁상행정으로

해결 하려는 안이한 발상일 것이며 


이유는 어이없게도 눈을 치우는 차가 고개 밑에서 올라 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데 반대로 제천시 백운면으로 돌아가  


배재로 내려가며 눈을 밀면 해결 될것인데 비용 때문일까

아니면 제천시의 협조를 받는 방법을

생각 못해서일까????

 

 

 

 

 

지금 정부는 모든 규제를 풀려고 노력 하는데 공무원 사회에선 아직도 여러 이유를

들어 조직적으로 뒷거름 친다면 누가 언제 이 문제를 해결 하겠는가?

문제를 해결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배재의 모든 바리케이트는 철거되고

고갯길 겨울 준비의 방법을 재 검토 해야 할 것이다.

 

 

 

 

 

백운면 배재에서의 바케이트 설치현장

 

 

 

 

 

배재에 설치된 바리케이트

 

 

 

 

 

배재는 역사적으로도 슬픈 사연을 간직한 고갯길이다.일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며 왕건이 있는 곳을 향해 항복 인사를

한곳이라 "배재"라고 불리고 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

 

이 고개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면서 마지막으로 한양을 향해 인사를 하였다 하여

"배재"라고 붙려진 이름이라고 하며 강원도 원주시에서 단종 유배길 복원사업이란

표지를 길따라 나무에 매달았기 때문에 역사적 근거가 될 것이다.

 

 

 

 

 

이 흉물이 철거 될때까지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배재 고갯길 정상에서 바리케이트 공사가 한창이다.

 

 

 

 

 

제천 백운면에서 배재를 넘어 강원도 쪽으로 내려서면 3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충주시 엄정면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원주시 귀래면으로 갈 수 있다.

 

 

 

 

 

이곳에도 바리케이트 공사를 동시에 설치하고 있다.

 

 

 

 

 

충주시 엄정면에서 바라본 3거리 ..직진이면 원주시 귀래면 오른쪽으로 가면

제천시 백운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