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야/오공

2014. 7. 24. 23:06시 같은 글

장미/오공

 

장미야!

촉촉히 젖은 그대 모습이

하도 요염 해

가시 감춘  그대를 어이해

뭇 남성들이 품으려 하는구나

 

장미야!

매콤한 향기를 뿜어내며

누굴 홀리려 하느냐

향기 취한 뭇남성들을

품으려 하느냐.

 

장미야!

꽃중에 꽃이라는

그대 모습이 하도 예뻐

마음으로 안아 보니

표독한 가시가 찌르는구나.

 

장미야!

그대 이름은 장미

이렇게 부르는 내 마음속 여인이

그대를 닮은 장미

첫 사랑 때문이란다.

 

장미야!

양귀비 보다 더 아름다운 장미야

꽃속을 들여다 보아도

향기에 취해 보아도

흠결없는 그대 모습이

내 첫사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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