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끝자락에 만난 은판나비 암컷

2024. 8. 27. 03:48나비와 곤충

 
 

 
 
8월 끝자락에 만난 은판나비 암컷
 
십여년이 넘도록 임도를 거닐었지만 8월 중순을 넘긴 싯점에
은판나비를 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암컷을 처음
만났기에  더위를 한방에 날린 기쁨과 만남이었다.
 
중순을 훌쩍 넘겨 만난 은판나비는
봄의 왕성하고 활달한 모습은 오간데 없고
색 바랜 모습에 씩씩함도 안보이니 왠지 짠한 마음이 든다.
 

 은판나비 암컷을
자세히 보니 노란색 빨때도
흰색처럼 보이니 천상행이 머지않을 것  같다.
 
길가의 배설물에서 미네랄을 섭취하는 은판나비
이날은 풀과 꽃에서도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보니
 배설물들이 장마로 씻겨 나갔기 때문이 아닐까?
 
덥다고 집안에서 있으면 무언가 허전할뿐 아니라
발품을 팔지않으면 산속의 식구들도 만날수 없을 것이다.
귀한 은파나비 암컷을 만났으니

 

땀 흘리고 산책한 보람이 있는 날이었다.
 
 
 

 
 
 

 
 
 

 
 
 

 
 
 

 
 
 

 
 
 

 
 
 

 
 
 

 
 
 

 
 
 

 
 
 

 
 
 

 
 
 

 
 
 

 
 
 

 
 
 

 
 
 

 
 
 

 
 
 

남방노랑나비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4.8.19.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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