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형 별박이세줄나비와 친구들
2024. 8. 8. 16:27ㆍ나비와 곤충
여름형 별박이세줄나비와 친구들
장마가 지나가고 나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구름을 제치고 햇살이 온 세상을 달군다.
평소 다니던 임도의 절반도 못 미치는 거리
평소 만보 걷던 길 오천보로 줄여보지만
비 오듯 흐르는 땀 하얀 머리 세월이 야속하다.
나비가 없다면 그냥 집에서 보내겠지만
혹시 오늘은 무슨 나비가 나그네를 기다릴까?
그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나서는데
혹시 왕나비를 만날 수 있을까?
호사스러운 생각으로 길을 걷지만
그 꿈은 사라지고
검은색에 하얀 선을 그은 나비들만 보인다.
세줄나비류의 여름형의 나비들이 아닐까?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아 본다.
그 나비가 그 나비로 보이는데
나그네 실력으론 이름표 달기가 애매하다.
알려 주신다면 즉각 수정하겠습니다.
별박이세줄나비
애기세줄나비
제일줄나비?
이름표 달기가 애매하다.
제삼줄나비처러 보이기도 하지만
구분이 어렵다.
줄나비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4.8.5.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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