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줄흰나비와 먹그늘나비
2024. 8. 2. 21:03ㆍ나비와 곤충
큰줄흰나비와 먹그늘나비
몸통이 보이도록 날아다니는 큰줄흰나비
따라다니는 또 한 마리의 나비
그들은 찍 짓기를 원하는 걸까?
너무 궁금하여 몇 분 간 이 나비들이 노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본 결과
짝짓기라고 하기엔 묘한 행동을 하고 있다.
암컷 몸통꼬리와 수컷 몸통이 체결되면 짝짓기
완성인데 이 아이는 몸통꼬리에 머리를 들이미는
행동을 반복한다.
왜 이런 행동을 할까?
유혹하는 모습처럼 보이긴 하는데
짝짓기와는 다른 유희를 즐기는 걸까?
인간으로 비유한다면
즐거움에 겨워 춤추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일다가도 모르는 게 곤충의 신비로움이다.
산책 마지막 구간에서 만나는 먹그늘나비
한 동안 보이지 않더니 여름형으로 보이는 나비들이
땅에서 나무 위에서 풀잎에서 배곺음을 해결한다.
습기가 가득한 산책길에서
숨쉬기 조차 힘들지만 산책에서 만나는 나비들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큰줄흰나비란 이름이 틀릴수 있습니다.
먹그늘나비
백운면 화당리에서
2024.8.1.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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