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뜨락을 찾은 작은은점선표범나비

2024. 5. 17. 20:00나비와 곤충

 

 

 

 

 

나그네 뜨락을 찾은 작은은점선표범나비

 

나그네 동네에 사는 나비가 분명한데

이 나비를 3년만에 3번 정도 마주하는데

볼 때마다 날개가 부실한 모습이라 아마도

산속 깊은 곳에 서식지가 있지 않을까?

 

임도에서 흑백알락나비를 만나고 뜨락에 들어서는

순간 주황빛 나비가 스르르 잔디밭에 앉는다.

나긋나긋 나는 나비의 모습이 생소롭다.

거리가 멀지만 표범나비의 무늬가 눈에 들이 오는 순간

 

작은은 점선표범나비가 아닐까?

꽃 위라도 앉아주면 좋겠는데 잔디밭에 앉아있으니

자세가 나오지 않기에 못난이 몇 장 담는 게 전부

잠시 모습을 보여주고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택한다.

 

작년 10월달에도 나그네 뜨락으로 날아와

즐거움을 준 나비로  4월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연 3회 발생한다고 하니 다른 지역에선 많이 볼 수

있을것 같아도 울 동네에선 귀한 존재로 

보는 자체로도 뿌듯함을 안긴다.

 

인증차원에서 올리는 못난이 사진

용서를  구한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5.10.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