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찾아온 사랑/오공

2013. 11. 6. 14:46나의 글

 

 

 

중년에 찾아온 사랑 /오공

 

천년을 살아온 은행나무도 마주한 사랑으로

세월을 거스르며 열매를 맺는다는데

중년의 사랑도 무지개처럼 아름답다네.

 

나이에 주름 잡힌다고 사랑을 모를까요?

그리움을 안다고 가슴앓이를

그 잘난 이성으로 꼭 꼭 누르는거지.

 

늙을수록 나이가 뭐라 주저하겠는가?

영혼속엔 젊음의 감성이 머리카락 보일듯

요것 조것 따지다가 체면을 구기는 거지.

 

젊은이들이여! 젊다고 의시대지 마소.

열정이 그대들의 전유물인양 사랑을 누리지만

 

나이먹은 가면을 벗어 버리면

중년의 사랑도 곱씹을수록 절정을 이룰수 있다네.

 

젊음이 기둥 뿌리에 묶어 영원했으면 좋으련만

차마 머리위로 하얀 눈이 내릴때

소중한 중년의 사랑이 그립다는 걸 알게 되겠지.

 

중년이 되면 사랑이 멀리 도망간 줄 알지만 

가슴을 통당거리며

이성과 감성을 주고 받으며 찾아 온다네.

 

차마 그리움이 주름살 되어 찾아 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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