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줄흰나비가
2023. 3. 28. 21:37ㆍ나비와 곤충
반갑지 않은 꽃샘추위가 이틀 지속되니
만물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텐데 그 와중에
큰줄흰나비가 날아 다니니 나비철이
왔음을 느끼게 해 준다.
매화..
바람결에 퍼지는 향기로 페부를 정화시키고
다닥 다닥 핀 매화가 맛갈스런 밥상을 차리니
벌과 나비들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꽃 틈새로 여러 마리의 큰 줄흰나비들이 보인다.
물론 뿔나비와 네발나비 그리고 청띠신선나비도
보이지만 큰줄흰나비 등장으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추위가 시샘을 한다 해도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릴 수 없듯이 4월이 눈앞에 보이자 여러 종류의
벌과 나비들 때문에 다쳐있던 나그네 마음에도
봄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3.28.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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