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함박꽃(산목련)
2022. 5. 25. 21:02ㆍ화당리
낭랑하게 흐르던 계곡이
농민 마음만큼
시름이 깊어간다.
아카시 꽃 향기도
찔레꽃 향기도
가뭄에 찌들어 가고
째깍째깍 세월 속
가뭄에도
하얀 모시적삼 입고
작년처럼
빨간 목젖이 보이도록
심쿵하게
피어 있지만
깊어가는 가뭄에
금비야
은비야
기도하는
여인처럼
웃음기 사라진
산목련이여!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소교목.
산에서 피는 목련이라 하여 산목련이라고도 하고, 지방에 따라서는 함백이라고도 한다.
혹은 조금 격을 낮추어 개 목련이라고도 부른다.
한자 이름으로는 천녀화(天女化)라고 하여 ‘천상의 여인’에 비유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목란(木蘭)이라고 부르는데, 나무에 피는 난초 같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목란은 북한의 국화로 지정되어 있다.
<다음 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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