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이 신나는 날

2022. 5. 9. 22:20제천시

 

 

 

 일요일이고 어버이날이고 부처님 오신 날 아이들이 넘쳐나는 의림지

 손에 손 잡고 아이들 좋아라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뜨거운 햇살을 차단한 조금 싸늘하고 구름이 많은 날이지만

 

제2회 액티브 시니어 축제가 제천의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신나게 펼쳐졌다.

제천 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제천생활음악협회 체리블라썸에서 주관하는

50 이상 80세가 넘는 분들이 그동안 배운 드럼 솜씨로

 

그 실력을 맘껏 선뵈는 날이었다.

한 시간 반 동안 드럼 연주에 수변무대에 오신 분들도 흥겨워 

 춤추며 호응에 의림지가 떠나갈 듯 박수가 터져 나온다

 

나그네도 마누라 손에 이끌려 이 대열에 들어온 지 석 달이 된다.

나이가 들었다는 분들이 속속 드럼 배우겠다고 입문하는데

나그네가 보기엔 50~60대는 청년들처럼 보인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손과 발로는

 50~60대의 순발력 넘치는 열정을 따라 잡을수는 없을까?

이 분들 진도는 확연히 나그네를 추월한다.

 

이제 시작이다.

드럼 치는 속도는 미미하나 좌절하지 않는다면

먼 장래 드러머의 꿈은 장대하지 않을 까?

 

 

 

 

 

 

 

 

 

 

의림지의 분수가 공연을 축하하는 것처럼

장관을 이룬다.

 

 

 

관중을 위한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 상품들은 드럼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의

찬조를 받은 것이다.

 

 

 

 

드럼 교육을 가르치는 원장님이 대회를 알린다.

 

 

 

 

 

시니어 님들을 응원하는

아드락딸드락 드럼 마을학교 학생들이

축하공연도 펼쳐준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

후원금을 전달하는 원장님

 

 

 

 

초상권을 양해 없이 올렸지만 항의를 받는다면

사진을 즉시 내릴 것이다.

 

 

 

 

 

 

 

 

 

공연이 시작되자 

시의원

도의원

제천시장 출마자들이 떼로 몰려와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린다.

부끄러운 짓인 줄 말아야지...

 

 

 

 

 

 

신나게 인새를 즐기는 분들..

분위기 살렸다고 

상품을 안겨준다.

 

 

어느 지방 신문사 기자

 

이 분은 공연 내내 진행을 담는다.

아마 드럼 치는 분들 중 가족이 있으렷다.

 

 

이 여성분의 춤 솜씨에 

관중들의 박수세례를 받는다.

두말할 것도 없이 선물이 전달된다.

 

 

추첨에 당선된 분

쌀이 무거운지 가벼운지 알길 없지만

덩실 춤을 춘다.

 

 

 

젊음이 넘치는데

이 여성분 날씬하지 않은 몸이지만

유연한 몸놀림에 주변은 물론 놀라울 뿐이다.

 

 

 

공연이 끝나고

소감을 밝히는 드럼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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