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정(제천시 9경)
2022. 1. 16. 22:09ㆍ제천시
탁사정이란 이름의 정자는 중국 초나라 때 굴원이 지은 어부사에 나오는
청사탁영 탁사탁족(靑斯濯纓 濁斯濁足)을 해석한
맑은 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물에 발을 씻는다 의 글귀를 따서 탁사정이라 지었다고 하며
탁사정은 가뭄이 들면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했던 곳이기도 하다.
아래로 용암천이 구비쳐 흘러 깊은 용소를 만들고 대암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으며
물놀이 하기 좋은 곳으로 제천 10경 중 9경에 해당된다.
주변에 제천의 10경인 배론성지가 있어 천주교인들이 찾는 성지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도 꽃 피는 봄엔 많은 인파로 분 빈다.
제천을 지나다가 한 번쯤 다녀가면 좋은 장소들이기도 하다.
정자는 옛날 옥호정이 있던 자리로 제주 수사를 지내고 소나무 여덟 그루를 옮겨
심어 팔송리의 유래를 만든 임응룡을 기리어 그 후손인 임윤근이 1925년에 건립하였다.
겨울철이라 물 놀이하는 모습을 담을 수 없으나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는
핫한 장소처럼 주변에 먹거리 파는 곳과 아울러 여러 호텔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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