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노송

2021. 12. 12. 19:37제천시

 

 

 

 

제천시의 제1명승지로 이름을 떨치는 의림지

노송이 어우러진 꿈같은 산책길

어느곳 노송이 이 보다 더 멋이 있을까?

 

물속에 텀벙 빠질 듯 비스듬이 누운 노송가지들이

빠질세라 오리들과 데이트를 줄기고

엉키듯 서로를 껴안은 가지 사이로

 

해님이 방긋거린다.

 

거북등처럼 아름다운 무늬로

사철 푸르른 솔잎으로 도열한 장승처럼

기나긴 세월 의림지를 지켜온 노송들

 

제천 제1경에 걸맞는 제 멋에 흥겨운 노송들이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피톤치드를

가슴 벅차도록 안개비처럼 안겨준다.

 

 

 

 

 

 

 

 

 

 

 

 

 

 

 

 

 

 

 

 

 

 

 

 

 

 

 

 

 

 

 

 

 

의림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조성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개울물을 막아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그로부터 700년 뒤 이곳에 온 현감 박의림(朴義林)이 좀 더 견고하게 새로 쌓은 것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정인지(鄭麟趾)가 체찰사(體察使)로 이곳에 왔다가 3도의 병력 1,500명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규모는 만수면적 13만 ㎡, 최대 수심 13.5m이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이다. 주종은 수백 년 묵은 노송이며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농업용수가 넉넉지 못한 이 고장에서 방죽 아래쪽 청전동(靑田洞)의 농사는 전적으로 이 의림지 못물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주변에 영호정(暎湖亭)·경호루(鏡湖樓) 등의 정자와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의 휴식처뿐 아니라 해빙기에 산란을 하러 모이는 빙어도 유명하여 제천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가 2006년 12월 4일 명승 제20호로 변경되었다.

제천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진흥왕

신라의 제24대 왕 (재위 540~576). 성은 김(金), 이름[諱]은 삼맥종(彡麥宗)이며, 심맥부(深麥夫)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에는 심맥종(深麥宗)이라고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시호(諡號)는 진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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