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꾸는 농부

2022. 3. 31. 20:25화당리

 

 

 

 

메마른 땅에 춘설이 내리고 

농부들 애태우던 금비가 내리니 

겨우내 근질거리던 몸을 풀기 시작한다.

 

농부들 직장은 바로 논과 밭 그리고 과수원이다.

밭 갈고 비닐 멀칭에 종자심고 수확한 후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것이 농부의 마음이다. 

 

신랑은 산새소리를 노랫소리로 

노력한 만큼 거두어 달라며 흥얼거리고 

마누라는 따라다니며  비닐에 흙을 덮는다.

 

고된 노동으로 지친 농부들에게 지금 회자되고 있는

명품 옷과 브로치 넘을수 없는 분위기에 허탈해 하지만

주어진 농사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으니 어찌하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농사일

부러울 게 없는 농부들에겐

수확하는 기쁨이 바로 행복일 것이다.

 

 

 

 

 

 

 

 

 

 

 

 

 

 

 

 

 

 

 

 

 

 

고로쇠 물을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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