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재고개에서 보여주는 스케이트 보드의 묘기
2021. 11. 28. 13:57ㆍ화당리
젊음이 넘친다.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언덕을 내려가는 아찔한 스릴
올라오는 차량을 요리조리 피하는 묘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서울에서 왔다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10여 명의 동호인들
이곳 뱃재 고개는 전국 스케이트 보드 타는 분들에겐 명소로 알려졌으며
작년에도 대전에서 왔다는 분들의 스릴 넘치는 묘기를 담은 기억이 새롭다.
구불구불 내려가는 뱃재 길이 포인트로 절묘하게 돌아가는 모습들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젊음이 대견하다.
차량이 뒤따르며 묘기를 촬영하며 엄호도 하는 듯 그들만의 룰로
스릴은 계속된다.
공휴일이나 연휴 그리고 주말마다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로 변한 뱃재 고개
굉음으로 돈 자랑하듯 떼거지로 몰려오는
오토바이 부대들로 머리가 지끈거린다.
뒤를 이어 수십 명의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과 부부로 보이는
젊은 분들도 뱃재 고개를 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온 후
서로에게 짓는 미소는 정말 행복한 웃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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