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와 백일홍에 물든 비행장에서 만난 산호랑나비

2021. 9. 1. 19:51제천시

 

 

 

 

 

 

새와 나비 생각에 발걸음에 힘이 실린다.

나그네 앞에

오늘 어떤  새와 나비가 반겨줄까?

 

해바라기와 백일홍은 물론 덤으로 새와 나비를 

만나고픈 즐거움에 마음은 룰룰라라였지만

실은 그렇지 못했다.

 

드넓은 비행장의 꽃밭을 돌아보아도

두서너 종류의 나비와 방울새 몇마리를 만난 게 전부다.

눈에 거슬릴 정도로 많은 나비를 상상했는데.

 

실망이 앞선다.

무슨 이유일까?

나비와 새들이 보이지 않으니 기분이 묘하다.

 

해바라기와 백일홍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온통 내 눈은 새와 나비를 찾는데 집중해

보았지만 별무소득이니 어찌하랴!!

 

해바라기와 백일홍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비행장의 주인은 해바라기와 백일홍이니까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다.

 

 

 

 

 

 

 

 

 

 

 

 

 

 

 

 

 

 

 

 

 

 

 

 

 

 

 

 

 

 

 

 

 

 

 

 

 

 

 

 

 

 

 

 

 

 

 

 

 

 

 

 

 

 

 

 

 

 

 

 

 

 

 

 

 

 

 

 

 

 

 

 

 

 

 

 

 

 

 

백일홍은 원래 멕시코의 잡초였으나 원예종으로 개량되었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에서 잘 자란다.

꽃은 6~10월에 피며 100일 정도 피고 짐으로 백일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