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소경

2021. 5. 18. 21:34아침을 열며

▲소나무 한입버섯

 

3일 연속으로 내리는 비

그렇다고 하늘이 뚫린 것처럼

내리지도 않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을 실감한다.

 

짬짬이 뜨락을 살펴보는데

비 맞아 축 늘어진 꽃들이 너무 안타까운데

도와줄 방법이 없으니 그냥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

 

인간을 제외한 세상 모든 동식물들은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이겨내는 힘이 있기에

연속 내린 비쯤이야

툴툴 털고 일어날 것이다.

 

아름다움..

이슬이나 혹은 비를 맞고

새초롬한 모습으로 피어있을 꽃들

비 맞은 여인을 기다리듯 빗속의 꽃들에게

무한 애정을 보낸다.

 

 

 

 

 

▲위 곤충이름 뭐에요?

 

▲샤스타데이지

 

▲붓꽃

 

▲산마늘꽃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

 

▲꽃이름 몰라요. 심은기억이 없는데 비 맞은 모습이 넘 처량해요.

 

▲가는무늬하루살이.. 니가 왜 거기서 나오니?

 

 

 

▲노랑창포?

 

▲달팽이 종류

 

 

 

▲자주달개비

 

▲우리가시허리노린재

 

▲꽃양귀비

 

 

 

▲독일붓꽃

 

▲원앙(비오는날 비룡담 저수지에서 담다)

첫째 사진은 소나무에 달린 한입버섯 모습과 마지막 원앙사진은

비가 소강상태 일때 잠시 볼 일을 본 다음 또 비가 내린다.

비 맞으며 담은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