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밥

2021. 4. 3. 21:49화당리

 

분류: 현화식물문>목련강>쥐손이풀목>괭이밥과>괭이밥속

서식: 고도가 높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들지않는 계곡

학명: Oxalis obtriangulata Maxim.

 

 

 

꽁꽁 얼었던 임도와 계곡도 봄기운에 불끈 활기를 되찾으며

겨우내 숨겨 놓았던 동식물들의 사랑과 곤난과 애환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싣고 한없이 흐른다.

연록색이 물드는 산속에 크고 작은 꽃들도 꽃잎을 열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하늘 높은줄 모르는 이름모를 새들의 활공

짝을 찾는 새소리, 나그네 귀에도 옥구슬 목소리로 정겹게 들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괭이밥을 찾이 계곡을 둘러본다.

며칠전엔 보이지 않던 작고 귀여운 꽃들이 나요 나요 하며

손짓하듯 나그네를 반긴다.

 

큰개별꽃 남산제비꽃 금괭이눈등 너무 많은 봄꽃들이 분주하게 꽃잎을 열며

봄기운에 부끄러운듯 미소짓는 모습을 카메라로 모습을 담지만

아름다운 자태만큼 잘 담지 못하는 나그네의 솜씨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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