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2. 06:25ㆍ나비와 곤충
4월 초부터
파란 청띠 모습만 요란하게 보여주고는
좀처럼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청띠신선나비"
가까이에는 나그네를 영접해 주는 나비들이
여러 종 우쭐대며 수두룩한데
감히 네가 나그네를 농락하다니?
달이 바뀌고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는 개체는 많으나
나그네 하고는 인연이 없는 듯
제멋대로 날아다니는 “청띠신선나비”
한여름이면 “구르미 머무는언덕“도 자주 찾는
집사람 작업모를 그토록 사랑하던 아이가
산속이라고 모른 체 외면을 하다니
6월 22일
드디어 나그네 레이더에 걸려든다.
그동안 피해 다니느라 미안했던지
날개쭉지가 헐어도 많이 헌 안쓰러운 모습으로
미안한 듯 얌전하게 포즈를 취해준다
땅바닥에서도 나뭇잎에서도.
나비찾아 하루도 쉼 없이 즐기는 임도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나 홀로 황금길
몸과 마음 그리고 건강을 챙겨주는
나만의 계곡에게 감사한다.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학명: Kaniska canace (Linnaeus, 1763)
분포지역: 한반도,인도,히말리아,미얀마.중국,일본
생태
보통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하여 4월 중순~5월 하순까지 출현하여
6월 초순부터 제1화기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지역에 따라 1~2회 계속 발생한다.
참나무류의 수액이나 썩은 과일에 잘 모이며
길 위나 나무 줄기에 앉으나 꽃에는 오지 않는다.
성충은 기주식물의 잎이나 눈에 1개씩 산란하며
유충은 잎에 긴 타원형의 구멍을 뚫으며 섭식하고
4회 탈피하여 노숙 유충이 되며 잎 뒷면이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되며 국명은 석주명(1947)에 의해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