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거창한 대왕나비 숫컷

2020. 7. 14. 06:44나비와 곤충

7월11일 촬영

대왕나비를 만났습니다.

이 나비가 보이면 나비들이 많이 줄어든다는데

 가을을 풍미할 새로운 나비들이 출현하기

때문일 것이다.

 

 크기는 보통 나비 정도인데 대왕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름만 보면 굉장히 큰 나비로 상상되지만 이 나비는

보통 나비와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

 

왜 대왕이라고 부르는지 지나가는 소리로 들었는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문헌을 본 다음 대왕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사유를 설명드리고자 한다.

 

 몇 분의 나비 고수의 불친님들께서 ““구르미 머무는 언덕

방문해 주셔서 함께 산책중 기대 이하의 몇 종의 나비를

볼 수 있었고 다행이 대왕 나비를 만난 것 같다.

 

나비의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한 불친님들의 뜨거운 열정

본인들의 취미 생활이긴 하지만 예술적 자태를 담는

진정한 모습을 배울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먼길 마다않고 찾아주신 불친님께 감사를 드리며

큰 성과를 드리지 못해 찡한 마음이었는데

나그네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대왕나비 암컷(빌려 온 사진입니다)

분류: 나비목 >네발나비과 >검정꼬마무당벌레속

학명: Sephisa princeps (Fixsen, 1887)

먹이: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출현시기: 6~8

크기: 57~73mm

 

수컷은 암컷에 비해 크기가 작고 날개는 검은색 바탕에 적등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은 검은색 바탕에 백색 무늬가 있다.

암컷은 거미나 다른 애벌레에 의해 말려진 잎 안에 160개 정도를 산란하고

참나무가 많은 숲 가장자리에 서식한다.

수컷은 물가의 축축한 곳에 잘 모이는데 밝은 곳을 선택하는 반면

암컷은 약간 그늘진 곳에 모인다.

또한 수컷은 산 능선이나 정상의 넓게 트인 나뭇잎 위에서 점유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암컷은 참나무의 진에 잘 모인다 .

수컷의 날개 윗면은 황적색에 검은색 선과 점이 있고, 암컷은 흑갈색에

흰색 선과 점이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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