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2020. 3. 15. 19:56구르미 머무는 언덕









봄이 오는 소리/오공



 새가 씨앗을 물어다 심은

공짜로 얻은 묘목

개암나무다.


 30cm정도 나무에

앙증맞게 피어난

처음 대하는 암 숫 꽃


율리아님 블로그가 소개한

개암나무의 꽃

울 언덕에서 자라나다니!!


봄의 전령 노루귀

살기를 거부한 것인지 한곳에서 겨우

갸날픈 몸매를 들어내는데


얼굴 겨우 들어갈

 어둡고 구석진 개구멍에

세 송이만 보이니


너희들 얼굴

예쁘게

찍는것 초차 어렵구나.


봄은 정녕

목련봉오리 웅켜잡고

겨울아 잘 가래이!1


계곡 이곳저곳에

고로쇠 물 받는 비닐은

배불러 오고


코로나 19로

몸사리던

동네분들 산책길에


청아한 물소리

새들도 화답하듯 날갯짓에

산속에 생기가 넘쳐난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핀 노루귀

몇포기가 봄을 노래했는데

관리 잘못으로 모두 죽이고 겨우 이 아이들만 살아 남았다.










<빌려온 글>

개암나무는 국내 다섯 종류가 있으며, 

헤이즐넛커피가 바로 개암나무 중 한 종류의 열매와

커피를 함께 볶아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꽃과 수꽃이 한그루에 있다

수꽃은 비교적 찾기 쉬우나 암꽃은 그냥 지나치기 쉽죠... 

 찾으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빌려 온 글>







사진의 축 늘어진게 수꽃이고,

빨간색 일명 말미잘 처럼 생긴것이 암꽃 이다.

마치 겨울눈처럼 보이고. 꽃말은 '화해' 이다.

<빌려 온 글>






암꽃들이 시들어 간다.

내년엔 싱싱한 암꽃을 놓치지 않으리







양지꽃이 겁없이 얼굴을 내밀다가

새벽 영하7도에 얼어죽었는지

흔적이 없다.







많이 보이는 새들이고

흔한새 이다.


위의 새는 곤줄박이

아래 새는 노랑턱멧새라고 뺑코님이 알려주셨네요.










개구리알

다가서자 울음소리가 딱 그친다.

물안을 들여다 보니

개구리 알과 올챙이가 꿈틀거린다.










쥐방울 열매

쓸쓸함을 더한다.

겨우 목숨줄 웅켜잡고 있지만

젊은시절이 그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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