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2019. 7. 21. 11:33아침을 열며








비오는 날에/오공


마른장마가 농민들 애간장을 태우는데

소원이 통했을까?

태풍이 지나간다.


며칠전 소낙비가 사정없이 내리며

울집 뜨락의 꽃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더위를 잠재우며 내리는 비

남쪽지방을 힘들게 만들었지만

울 동네엔 얌전히도 내린다.


들판엔 벼들이 좋아라 비벼대는 소리에

2모작 들어간 밭에선

얼쑤 소리가 들린다.


금년엔 아직  몇개의 태풍이 남았을까?

아주 큰 태풍아  일본쪽으로

더 큰 태풍아 중국쪽으로 


우리나라엔 얼씬도 하지마라

태풍아

비켜가 다오.






다알리아






왕원추리





원추리





장미





에키네시아





루드베키아




자주달개비





기생초





접씨꽃





삼잎국화





도라지





다알리아





흰백합

오늘 처름으로 꽃잎을 열다.

비로 향기를 맡을수 없어 안타갑다.





자주백합

그제 꽃잎을 열다.

정말 낭랑 18세로다.





노랑백합





개양귀비





설악초





참나리 봉우리





참나리

그제 꽃잎을 열고 미모를 자랑하려는데






후록수





풍접초(족두리풀)





호두

어쩜 작년에도 한개 달리더니 올해도 한개만 매달고

자기를 보아 달란다.

수령이 7년차인데 부엇이 문제일까?

내년 다산이 문제로다.

아니면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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