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부전나비
2018. 6. 18. 22:29ㆍ나비와 곤충
녹색부전나비/오공
산책길에서 여러 나비들을 만나지만 색다른
나비는 보이질 않는다.
산책시간이 일정해서일까? 매일보는 종류의 나비만 보이는데
오늘 처음보는 나비가 촐랑거리며 날아다닌다.
산책길 따라 날아다니며 앉을까 말까를 반복하더니만
살포시 자갈 길가에 앉으며 나를 유혹한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 모습을 렌즈에 담는데 접었던 날개를
오므렸다 펴기를 되풀이 하며 보석처럼 찬란한
녹색 날개짓으로 내 마음을 뺏어버린다.
녹색을 지닌 나비를 처음대하다 보니 마음이 콩캉거린다.
흥분도 되지만 허망하게 날아갈까 조심스럽게
그 모습을 담아본다.
검색으로 녹색부전나비라는 것은 알았으나 그 종류가
12 종이다 보니 정식명칭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편하게 녹색부전나비로 기록해 본다.
정식이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비만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분들이 겪는 노고가 대단한 것 같다.
날아 다니는 나비를 응시하고 그 행적을 쫒아다니며
꽃이나 아름다운 장면만을 찍으려고 고집하시는 것과
이름표를 달아주는 노고를 알아주어야겠다.
이슬맺힌 나비들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보면 새벽길을 달려
이슬을 헤치며 귀한 나비만을 찾아내는 노력이 너무도
가상해 보여 박수로 그들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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