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노린재
2018. 6. 11. 21:28ㆍ나비와 곤충
왕노린재와 달리 어깨와 배의 뿔돌기가 훨씬 더 크고 길게 발달하였다.
대왕노린재/오공
몸이 아프기 전엔 한 시간 정도 걸리던 임도길 을
당뇨 합병증으로 지금은 두 시간 걸릴
정도로 다리가 풀려 힘이 든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걷는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피고지는 야생화와 곤충들이 나를 기다린다는 생각에
마다하지 않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어떤 야생화와 곤충들이 나를 기쁘게 할까?
순간 오색찬란한
곤충이 내 눈에 들어온다
첫눈에 대박임을 직감한다.
낚시꾼들의 손맛처럼 이런 재미로 진사님들 곤충이나
새들 그리고 야생화속으로
빠지나 보다.
카메라가 이 순간 놓칠리가 없지만
찍으려 들면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틈을 주지 않으니
애간장만 녹인다.
다 된 밥에 재 뿌릴라 행여 날아갈까 살쾡이 흉내로
한발 한발 살금 살금
접근하여 몇 장 찍는데 성공하지만
아뿔싸!!
카메라 샷타소리에 놀란 대왕 노린재 미련만 남기고
훨훨 날아가 버리니 꿈에서 깨어나 듯
서운함이 밀려온다.
대왕노린재인지 왕노린재인지 잘 알 수 없어서
제목을 대왕으로 표기했지만 틀릴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6월12일)은 8차 항암주사 맞는 날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는 날이다
회담이 통 크게 끝난다면 나의 건강에도 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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