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
2018. 5. 31. 22:08ㆍ구르미 머무는 언덕
꽃양귀비/오공
꽃양귀비야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한들
내 마누라만큼 예쁠소냐
꽃양귀비야
바람에 하늘거리는 네 모습을 보면
애간장을 녹이는 요정이지만
꽃양귀비야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의 5월을
예쁨으로 수 놓으며 뽐내는구나
꽃양귀비야
비오는날 가녀린 몸으로
세찬 비를 견뎌내는 어머니처럼
동양제일 미모인
꽃양귀비로 불리는 그대 이름 앞에
하트를 날려 보낸다.
7차 항암주사를 끝내고 6월12일 8차 항암에 들어간다.
합병증으로 찾아온 당뇨도 인슈린 덕분에 수치안으로 들어 왔으며
둘 다 어께에 질머지고 가야한다
항암으로 백혈구 수치가 1000이하로 떨어지면 일주일 뒤에
백혈구 재검사로 항암주사가 결정되며 당수치에도 차질이 없고
잘 견딜 수 있다면 8월안으로 치료를 마치게 될 것 같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엔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지는 가운데
눈이 호강을 하고 마음에 안정을 안겨주고 있으며 가벼운
산책으로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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