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덩굴, 하트의 씨앗을 품다

2017. 9. 22. 20:14일상




풍선덩굴

분류 : 식물 > 쌍자엽식물 이판화 >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학명 : Cardiospermum halicacabum L.

본초명 : 가고과(假苦瓜, Jia-Ku-Gua), 괴등룡(塊登龍, Kuai-Deng-Long), 도지령(倒地鈴, Dao-Di-Ling),

꽃말 : 어린시절의재미, 당신과 날아가고파.




풍선덩굴, 하트의 씨앗을 품다./오공


어느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데

꽃밭이 눈에 들어온다


무슨꽃일까?

발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정원에

발길이 머문다.


송골송골 빗방울에

 환한 미소로 어서 오라는 아담한 정원에

 풍선덩굴이 보인다.


선보는 심정으로 들여다 본다.

중국집 공갈빵처럼 속이 텅 빈 모습에

신기할 뿐이다.


생을 다한 누런 풍선덩굴

땅에서 나뒹굴

그 안을 들어더 보니  씨앗 세 개가 있어


그 씨앗을 꺼내보니 어허라

검은색 씨앗에 하얀 하트가 그려져

마구  하트를 날린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줄기는 1~2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간다.

어긋나는 잎은 2회3출 또는 2회우상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다.









7~9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화경은 잎보다 길고

1쌍의 덩굴손이 있으며 백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꽈리’ 같고 각 실에 검은 종자가 들어 있으며 한쪽에 심장상의 흰점이 있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필리핀에서는 식용하기도 한다 <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풍선덩굴의 씨앗인데

씨앗마다 신기하게 하트가 그려져 있다.








씨앗이 세개씩 들어있다.










과꽃이다.

아담한 정원에서 보라색 웃음을 터트린다.









분홍색 과꽃에 빗방울이 맺혀서인지

사랑스럽고 한송이를 따고 싶은 충동을 참아본다.









고추..

힘차게 힘차게..

시골길 아담한 정원에서 여러꽃들이 눈에들어온다.









이름모를 원예종 꽃이지만

앙증맞게 생겨서인지 가슴으로 포근하게 안긴다.

이름모르는 분의 아담한 정원에서 알찬 하루를 보내며

꽃을 대하는 마음이 이런것이구나 를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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