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초

2017. 9. 13. 19:26시 같은 글





설악초

분류 :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말피기목 >대극과 >대극속

학명 : Euphorbia marginata Pursh, 1814

꽃말 : 환영, 축복

원산지 : 북아메리카



설악초/오공


"구르미 머무는 언덕" 에

시원하게 하얀 눈이 펑펑 내렸다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시원한 눈 내림이 아니라

설악초  이 넘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네.


더 가까이 살펴보니

하얀꽃이 아니라

잎사귀가 하얗게 꽃처럼 위장술을 썼다네.


바짝 다가가 확대해 보니

하얀 잎새속에

별사탕만한 꽃들이 도란도란었고


그 흰 꽃이 지고 난 그 자리에

녹두알 똑 닮은

열매가 옹기종기 신기하게 열리고 있다네.  





꽃보다는 하얀 무늬가 줄로 들어있는 잎이나 줄기가 관상 포인트다.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관상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결한 느낌을 주는 꽃이다.

<꽃과 나무사전>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이다. 키가 60㎝까지 자란다.

잎은 연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며 줄기 끝에 달린 잎은 가장자리가 하얗다.

<다음백과>






잎처럼 생긴 몇몇 포가 줄기 끝에서 돌려나는데, 이 포들도 흰색을 띠며 무리져 있다.

<다음백과>




 뜰에 1년생으로 심거나 꽃꽂이의 재료로 써왔는데,

<다음백과>




이 식물에 함유된 하얀 유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다음백과>





녹색잎 가장자리가 서서히 퇴화하며 하얀색으로 변하고

녹색과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며 포근하게 다가온다. 






벌과 나비 곤충들에겐

꽃으로 착각을 이르켜 손님들 끌어 모으는 재주가 있다. 





꽃이지면 녹두알만한

열매가 열리고

늦가을엔 씨방을 열어 대를 이어간다.






날씨가 선선해 지고

가을이 깊어가자

화려한 몸값을 내려놓고 내년을 기약하듯

뒤안길로 사라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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