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기생 파리

2016. 9. 23. 15:21나비와 곤충




뚱보기생 파리/오공



여름을 뜨겁게 달구던 아름다운 꽃들이 사라지자 갈바람에 나도 꽃이다 라는듯

색감을 달리하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며 곤충들을 끌어 모은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저축할 꿀을 찾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곤충들과  하늘과 키

재기를 하는 잠자리들은 높이 날아오르고  나비들의 날개짓엔

깊은 수심만이 쌓여간다.



우리집 뜨락에도 뚱보기생 파리가 찾지 않을까 싶을 때 적지 않은 숫자의 뚱보기생

파리들이 독활 꽃에 찾아 꿀사냥에 나서고  그 와중에 날름 몇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름 모를 수십 종의 작은 곤충들도 늦가을 준비로 분주히 먹이사냥에 빠지겨울동민에

들어가기 위한 식량 구하기가 어려운지 꿀 섭취에 죽기

살기로 매달린다.





















몸길이 13mm이다. 겹눈은 짙은 갈색을 띠며 가슴 위쪽은 검은색, 측면은 황색을 띤다. 배부분은 광택이 있는 황갈색이며 중앙에 세로로 3개의 검은 점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배의 등면에는 광택이 있으며 등면 중앙에는 4개의 흑색 무늬가 세로로 줄지어 있다. 더듬이와 다리는 모두 검은색을 띤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어른벌레는 노린재류의 몸속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는 노린재류의 몸속에서 체액을 먹고 자란다. 이때 기주곤충이 된 숙주는 죽게 되며, 다자란 애벌레는 번데기와 어른벌레 시기를 거쳐 몸밖으로 나온다.

노린재류의 체내에서 애벌레의 크기는 5~7mm에 달한다. 노린재류의 약에 산란을 하게 되며, 대부분 노린재는 어른벌레가 된 직후 죽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