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리의 사랑놀음

2016. 9. 16. 11:29나비와 곤충






금파사랑놀음/오공


깊어가는 가을날  금파리가 범부채 씨앗위에서 사랑놀음에 빠져있다.

사랑시간은 알수 없으나 다른 일반 파리들의 사랑놀음보다 긴

시간동안 sex의 적나라한 예술행위에 몰입한다.



그  긴 시간이란 느낌상으로 1~2분 안팍일것 같은 순간 절정이 끝난는지

서서몸을 푸는듯  금파리부부는 눈깜짝 할 사이에

미련없이 내 눈에서 사라져 버린다.

 


사랑은 이렇게 하는거야 라는듯 깊고 긴 여운을 남기고 사라진 금파리는

동물똥과 죽은 동물시체를 좋아하며 상처난 곳에 알을 낳아

구더기를 생산하는 지저분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습만은 요란스럽게 화려하다.



























금파리

금속 같은 광택이 나는 녹색을 띠며, 얼굴은 금빛가루로 덮였다 겹눈은 서로 붙어있어 이마 부분이 없고, 더듬이는 갈색으로 셋째 마디가 가장 길다. 아래턱수염은 귤색이며 길쭉한 막대 모양이다. 방패판의 가장자리는 청색, 제1·2배마디 등쪽은 청록색이다.

어른벌레는 4~10월에 볼 수 있으며 주로 낮에 활동한다. 인가 주변에서도 볼 수 있으며, 주로 산과 들에 서식한다. 썩은 고기와 동물의 배설물에 모여들고, 암컷은 그곳에 알을 낳는다.

사람과 짐승의 배설물과 썩은 고기, 썩은 과일 등을 먹는 과정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파리의 소화관으로 들어가고 몸에 붙어 다른 장소로 병원체들 옮기는 위생곤충이다. 금파리가 속하는 금파리속(Lucilia)의 일부 종들은 사람이나 동물의 상처나 궤양 또는 귀나 코 등에 알을 낳는다. 그곳에서 부화된 애벌레는 조직 속으로 파고 들어가 갉아먹는 승저증이라 불리기도 하는 구더기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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