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에서 처음 만난 담색긴꼬리부전나비
2024. 6. 12. 06:00ㆍ나비와 곤충
울 동네에서 처음 만난 담섹긴꼬리부전나비
올 들어가 장 더운 날씨라 그런지 임도엔 평소 보이던
나비들도 보이질 않는다.
어느 분의 글을 읽으며 담색긴꼬리부전나비를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고 난 후 까맣게 잊고 산책을 이어가는데
새로 태어난 듯 작은 나비가 풀잎에 살짝 앉는다.
렌즈를 통해 보이는 나비는 먹부전나비처럼 보이는데
이름이 뭐 대수랴!!
냉큼 날아가기 전에 몇 장 담는다.
나비들이 보이지 않을 때 운 좋게 만난 나비기에
반가움이 앞서며 빈 손이 아닌 게 다행이다 싶다.
사진을 정리하는데 먹부전나비와 모습이 다르다.
울 동네에선 처음 보는 나비인데
도감을 이리저리 뒤지던 순간
아침에 보고 싶다 했던 담색긴꼬리나비가 아니던가?
이런 우연이 있을까?
궁측통이라 했던가?
울 동네에서 처음 만난 나비이고
새로운 나비등장으로 왠지 자부심 같은 것은 느끼게 되며
산속 어디엔가 서식지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화당리 임도에서
2024.6.12.담다.
담색긴꼬리부전나비는 2020년 7월에
임도에서 찍은 사진이있으므로 울 동네에서
처음만난 담색긴꼬리나비는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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