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은점표범나비
2024. 5. 26. 16:38ㆍ나비와 곤충
긴은점표범나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도 놓친 격이라 할까?
작년까지 먼 길 떠나 나비를 담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먼 길 다니며 평소 대면하지 못하는 나비를
담다 보니 울 동네 임도에서 만나던 나비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며칠간 임도를 다녀보니 나비들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무슨 연유일까? 환경 탓일 수도 있겠고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일 수도 있겠지만
6월을 며칠 남지않아서일까?
임도를 비우며 산토끼 잡다 집토끼 놓친 격이 아닐까?
울 집 뜨락으로 올해 처음으로 주황색 나비들이
여름을 알리며 한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긴은점표범나비가 끈끈이대나물에서 오랫동안
온갖 재주를 펴며 요모조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은점표범나비에서 긴은점표범나비로 정정합니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5.24.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