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5년 차 처음 만난 애호랑나비
2024. 4. 12. 18:47ㆍ나비와 곤충
나비 5년 차 처음 만난 애호랑나비
봄이 오면 얼레지꽃에 앉아
꽃이 예쁠까?
내가 예쁠까?
미모를 자랑하는 지인 블로그의
산듯한 애호랑나비
배 아플 정도로 보고 싶었는데
어디를 가야 담을 수 있을까?
우물 안 강아지인 나그네
해마다 속만 태우는데
제비꽃을 담는 임도에
호랑나비가 티격태격 나타난다.
그 중 호랑나비보다 더 화려한 한마리
애호랑나비다 라는 순간
카메라도 놀랐는지
초점이 어리둥절이다.
꼭 이럴 때면 나타나는 초점 증후군
우물쭈물하는 동안 애호랑나비
미련만 남기고 일 없다는듯 훌훌 떠나간다.
안타까움에 서성거려 보지만
닭 쫓던 강아지 꼴이고
다시 나타날 기미가 없다.
화당리 임도에서 나비 담는 5년 차에
울 동네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안좋은 사진이지만 인증차원에서 올리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애호랑나비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있는 나비라지만
나그네가 사는 임도에선 나비관찰 5년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올해 화당리 임도에서 처음으로 볼 수있었다.
임도내에서 살고 있었지만 만날 확율이 적었을 것과
기후로 인하여 다른 곳에서 임도로 왔을 것이란 나그네 생각이지만
둘 다 확인할 수 없기에 내년에도 관찰된다면
만나지 못했을 확율이 높다하겠다.
작년에도 못보던 북방점박이푸른부전나비를 비롯
암고운부전나비,은날개녹색부전나비도 만날수 있었음으로
더 많은 나비 만남을 기대해 본다.
화당리 임도에서
2024.4.12. 담다.
'나비와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에서 만난 작은주홍부전나비 (18) | 2024.04.26 |
---|---|
산제비나비가 모델이 되어준 날 (18) | 2024.04.25 |
큰줄흰나비 (18) | 2024.04.10 |
쇳빛부전나비 (12) | 2024.04.04 |
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22) | 202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