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4. 10:55ㆍ화당리
뱀일까? 도마뱀일까? 미끈도마뱀으로 동정하다.
제천시백운면 화당리 임도를 이용한지 12년 차
낙엽속에 숨은 뱀일까? 도마뱀일까?
약 10cm 내외로 아주 작은 이상한 아이를 만나는데
원수를 만난듯 낙엽 속으로 숨어 들어간 뒤
죽은 듯 움직임이 없다.
약간 건들면 얼굴만 내밀며 긴장상태를 유지한다.
도마뱀일까?
뱀새끼일까?
묘하게 생긴 녀석과 대치하며 모습을 담으려 하면
낙엽 속으로 숨어버리는데
머릿속에선 궁금증이 폭발한다.
톡톡 건들자 빠져나오는 모습을 재빨리 담지만
재차 낙엽으로 들어가 얼굴만 빤히 내민다.
작은 아이와 수 싸움 끝에 몇 장 더 담는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처음 들어보는
"미끈도마뱀"이란 이름을 알아내는데
나그네외 어떤분이 미끈도마뱀을 보았을까?
궁금했지만 사진과 글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걸 느낀다.
축축한 돌 밑이나 낙엽 속에서 자주 보이며,
특히 내륙보다는 섬 지방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초여름에 1~9개의 알을 낳으며 겨울에는 주로 돌이 쌓여 있는
돌무덤 아래 흙 속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겨울잠을 잔다.
그 밖에 생태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도마뱀은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지만 꼬리가 다시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라고 다음백과에서 설명하고 있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9.12. 담다.
희귀 도마뱀 발견, 무지갯빛 예쁘다했더니 '뜨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무지개빛 희귀 도마뱀이 발견됐다.
28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몸에서 캄보디아와 라오스 북동부 산림지대에서 영롱한 빛을 발하는 신종 희귀 도마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도마뱀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약 7cm 정도 되는 작은 종류 도마뱀이다.
뱀처럼 길고 가는 몸통에 짧은 다리가 특징인 가는도마뱀(리고소마·Lygosoma)에 속한다.
야생동물 보호협회인 국제보존협회(CI)와 동물군 및 식물군 국제단체(FFI)가 2010년 발견한 이 도마뱀은 2년간의 종 분류 작업 끝에 새로운 종으로 판명됐다.
종을 분류하는 속명 리고소마와 발견지 벵싸이 씨엠빵 보존 지구의 이름을 딴 븐사이엔시스를 합쳐 리고소마 븐사이엔시스(Lygosoma veunsaiensis)로 명명됐다.
리고소마에 속하는 도마뱀은 크기가 매우 자고 대부분 땅속에 숨어 지내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
이 신종 도마뱀은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국제보존협회(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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