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간다
2023. 9. 26. 05:57ㆍ화당리
가을이 익어간다
농부들의 온갖 정성으로 붉게 익어가는 사과
며칠 전까지 보랏빛 봉지에 숨었던 사과들인데
추석을 맞아 봉지를 벗으니 햇살에 붉게 익어간다.
소비자는 잘 모르겠지만
사과에 착색농약을 쳐 빨리 익힌다고 하는데
이 사과들도 착색농약에 물들고 있을까?
요사이 농약들은 빗물에 녹고 햇살에 날아가
먹는데 큰 지장이 없다지만 농약 말만 나와도
거부감의 소비자들 사각사각 꿀맛에 용서를 할까?
개인적으론 첫서리를 맞은 사과가 있다면
구매를 하고 싶은데 이런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사과를 생산하는 곳에서나 가능할 것 같다.
올해 흉작은 아니지만 병에 생산량이 많이 줄어
시장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형성되었다고 하니
사과는 국민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옛날엔 새들이 파먹은 거나 벌레 먹어 상처 난 사과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워낙 사과값이 폭등하다 보니
이런 애들도 의기양양 덩달아 몸값을 높이고 있으니
세상 참 각박하게 돌아간다.
▲사과밭에서
▲범부채 씨앗
▲가래와 호두
왼쪽 네 알은 가래이고
오른쪽 네알은 호두로 껍질을 벗기면 호두알이 나온다.
둘 모두 먹을수 있다.
▲꽈리
▲호박꽃
▲용담
▲유홍초
▲클레마티스
▲흰줄표범나비
▲큰멋쟁이나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와 집에서
2023.9.25.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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