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노랑나비
2023. 9. 13. 11:10ㆍ나비와 곤충
남방노랑나비
몇 년 전까지 노랑빛 나비들이 흔했는데
무슨 연유인지 이제는 노랑빛 나비를 본다는게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보기 어렵게 되었다.
첫 번째 포스팅에선 남방노랑나비 한 마리에 목숨걸듯
땀 흘리며 몇 장을 담았는데
며칠 후 여러 마리가 날아다닌다.
임도에 무슨 조화가 일어난 걸까?
4일 정도 4~5마리의 남방노랑나비들과
나그네와 한판 승부 술래잡기 재롱을 피웠는데
순간 이 아이들이 사라져 춤사위를 볼 수가 없다.
이름모를 풀에 알을 낳고
후세를 위해 열심히 고생했기에 자기들 할 일을
했다는듯 먼 길 떠났을까?
또 며칠 지나자 야단이 났다.
예초기로 임도에 풀을 모조리 베어버리는 분들
자기 일이겠지만 그 풀 속엔 수많은 곤충들의
알들이 알에서 깨어나 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사실을..
전국에서 이런 일들과 아무 일 없는듯 자행되고
넘치는 공해와 함께 환경 파괴로 많은 곤충들이
사라져 가니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나그네 혼자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겠지만
이 모든 행위들이 그 많던 곤충들이 사멸되어가는
원인중 하나로 지구가 죽어간다는 사실을..
위 두장의 사진은 알을 낳는 장면이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8.22.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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