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나비와 친구들
2023. 5. 10. 17:58ㆍ나비와 곤충
늦은 감은 있지만
모시나비를 만나서 왠지
마음이 뿌듯하다.
나그네가 사는 임도에도 모시나비가 있지만
포즈를 취해주지 않고 뺑글거리며
애를 태웠는데
다시 찾은 배론성지에서
모시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모시나비가 날지만
정작 사진을 담으려고 기다려도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집사람이 강의시간이 2시간이므로
그 안에 담지 못하면
일주일 후 모시나비를 만난다는 보장이 없다.
허탕이다 싶었는데
그 순간 두어 마리가 포즈를 취해준다.
덕분에 좋은 그림은 아니지만
올해도 모시나비를 만나서 그런지
계곡을 내려오면서도
룰루랄라다.
모시나비
먹부전나비
대화개별꽃
벌깨덩굴
풍뎅이
2023.5.4.
베론성지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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