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에서 만난 호랑나비와 친구들 그리고 길앞잡이

2023. 5. 5. 17:20나비와 곤충

 

 

 

 

며칠 만에 오른 임도에서 올해 처음 만난 호랑나비

깨끗해 보였는데 꼬리가 잘려 나가 보기가 싫으니

대신 다음에 만나는 호랑나비를 소개할까?

 

촉각을 세우며 이런저런 생각으로 걷는데

톡 톡 튀는 아주 작은 곤충이 보인다.

사진으로 확인하려고 다가가면 한 발짝씩 물러난다.

 

임도길을 10년 넘게 다녔지만

다른 분들이 올리신 오색 찬란한 옷을 입은 길앞잡이

한 번 담아 보았으면 할 정도로 담고 싶었는데

 

나그네 눈 감고도 다닐 수 있는 임도인데

길앞잡이가 앞서 가며 모른 척 나그네를 안내한다.

카메라 얼씬만 해도 톡톡 튀니 포즈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여러 종류의 나비를 만나긴 해도

틈을 주지 않는 나비들에 그것도 한 마리 정도

겨우 겨우 인증 수준에 그친 모습을 올려본다.

 

 

 

 

 

 

 

 

 

 

 

 

 

 

 

 

 

 

길앞잡이

 

 

 

 

 

 

 

 

 

왕자팔랑나비

 

 

 

 

 

애기세줄나비

 

 

흰점팔랑나비?

 

 

 

 

 

 

 

 

거꾸로여덟 팔 나비

 

백운면 화당리 뱃재고개에서

2023.5.1.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