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산제비나비가 날다.

2022. 4. 27. 09:58나비와 곤충

 

        

 

                     

학명:Papilio maackii Menetries,1859

출현 시기:4월 중순-6월(춘형) 7-8월(하형) 연 2회 발생

 

 

 

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

백발백중을 벗어나 실망감만 안겨준다.

꽃들에게 세안 시킬 정도니 말이다.

 

새벽 공기 마당 한가득 퍼지는 가운데

빗물을 흠뻑 맞은 꽃들이 애처롭다기보다

물씬 풍기는 청초함에 마음이 바쁘다.

 

렌즈에 담는 순간 꽃들이 방긋 웃어주면

오후엔 꽃들이 어떤 나비들과 사랑을 나눌까?

새로 태어난 나비들이면 잘 어울리겠는데

 

햇살이 가득 넘치는 오후

연미복을 입은 나비들이 행차를 하신다.

그중 나비의 왕 산제비나비의 등장으로

 

나그네의 카메라가 춤을 춘다.

이쪽에서 담다 보면 저쪽에 나타나는 제비나비들

한꺼번에 몰려오니 정신 차릴 겨를도 없다.

 

어린 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보니

갓 태어나 세상 구경에 허공을 가르는 재미에

꽃에 앉을까 말까  꿀맛에 빠져 버릴때

 

나그네 살금 살금  다가가면 용용 죽겠지다.

많은 시간을 허비해 겨우 몇 장의 산제비 나비의

보석 같은 모습을 어눌하게  담을 수 있었다.

 

 

 

 

 

 

 

 

 

 

 

 

 

 

 

 

 

 

 

 

 

 

 

 

 

 

 

 

 

 

 

 

 

 

 

 

 

 

 

 

 

 

 

 

 

 

 

 

 

한반도에서는 산지 중심으로 폭넓게 분포하며 개체수는 많다.

연 2회 발생하며 4월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난다.

7월 초 산지의 촉촉한 땅에서 수백 마리씩 무리 지어 물을 빠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만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8)에 의한 것이다.

 

 

 

 

 

 

 

 

'나비와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꼬리제비나비 납시요.  (0) 2022.04.30
사향제비나비  (0) 2022.04.28
이번 방문은 멧팔랑나비인가?  (0) 2022.04.18
푸른부전나비와 친구들  (0) 2022.04.15
봄에만 볼 수있는 갈구리나비  (0)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