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3. 20:40ㆍ나비와 곤충
학명: Minois dryas (Scopoli, 1763)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무더운 날이지만 산책길에 나선다.
임도의 큰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촘촘하다.
온탕을 오가는 욕탕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땀은 비 오듯 하지만 더위를 요리조리 피하며 즐길 수 있다.
봄형이 살아지고 여름이 되자 줄 나비류의 나비들이 많이 나타나
나그네 눈길을 사로잡지만 포스팅하지 않은 새로운 나비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마음에 들어올 리가 없다.
며칠 전부터 보이기 시작한 굴뚝 나비가 오늘 여기저기에
날아다니지만 숲 속에서 들어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오늘 못 담으면 내일 또 만나 담으면 되지 마음먹는데
나무 위에 앉아있던 굴뚝 나비가 나그네 등산화에 날아와
땀끼를 흡입하며 재롱을 떨지만 자세가 안 나온다.
몇 장 담고 조심스레 손에 땀을 묻혀 유인해 보지만
성깔을 부리며 날아가니 어찌하랴!
화질이 엉망인 상태로 올려본다.
한반도에서는 평지부터 산지까지 폭넓게 분포하며 개체수가 많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 말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나며 햇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나 풀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3)에 의한 것이다.
산지와 전답 주변의 초지에 서식한다.
날갯짓을 크게 하며 쉬땅나무, 마타리, 솔체꽃 등의 꽃에서 흡밀 한다.
암컷은 식초의 잎에 한 개씩 산란한다.
가을에 부화하여 나온 애벌레는 한 번 탈피한 후 월동한다.
식초는 참억새, 새포아플(화본과 식물로 귀화한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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