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30. 20:44ㆍ나비와 곤충
학명: Mimathyma schrenckii (Ménétriès, 1859)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나비를 담기 시작한 지 이 년째 접어드는데
작년 이 맘 때쯤이면 많은 나비를 구경하고 렌즈가 품었는데
올해엔 종류와 숫자로도 작년에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겨울이 기상관측상 가장 추운 것이 결정적일 것이고
초봄부터 지금까지 하루 걸이로 오는 비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은판나비는 나비 중에서 대형에 속한다.
작년엔 이 나비들이 떼로 날아다니며 눈을 호강시키고
강남 제비가 왔구나 착각들 정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날아다녔는데
올해엔 한두 마리 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생태계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러운데
며칠 사이에 또 장마가 온다고 하니 산속의 동식물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걱정이 앞선다.
산기슭이나 계곡 주변의 잡목림 숲에 서식한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과 오물에 잘 모이는데,
수십 마리가 무리 지어 있을 때도 있다.
수컷은 암컷을 찾아 식수 주변을 선회하여 날지만 점유 행동은 하지 않는다.
암컷은 참나무 수액에 모여들며, 식수의 잎 윗면에 한 개씩 산란한다.
월동은 애벌레로 식수의 줄기 틈에서 한다.
식수는 느릅나무, 참느릅나무, 느티나무(느릅나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