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2020. 10. 6. 21:50나의 글

 

 

덥지도 춥지도

이 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나그네 산책길에서 만나는 귀한 존재들

 

봄은 찬란하게

여름은 열애에 빠진 그녀처럼

얼굴 붉히며 미소로 눈 맞춤 하는 가을

 

시월의 어느 멋진날에

노래가 귓전을 울리는 산속 친구들이여!

너희들은 나그네에게 찬란함 이어라.

 

이별이란 슬프고 아픔이지만

낙엽을 지레 밟고 떠나는 인연들

그림자처럼 긴 여음을 남기며

 

봄을 그리워하겠지?

사람으로 치면 손자 같은 귀한 존재들

대를 잇는 그대들이 그리울 것이다.

 

 

 

 

붉은서나물

 

 

큰줄흰나비

 

 

 

 

미역취

 

 

남방부전나비

 

 

남방부전나비

 

 

부전나비

 

꽃향유

 

사마귀

 

 

메뚜기 종류

 

 

꾸지뽕 열매

 

 

산수유 열매

 

 

 

 

유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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