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름의"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2020. 7. 8. 06:47나비와 곤충

 

장맛비에 쓰러진 꽃들을 정리하는데

오늘따라 부전나비들이 앉을까 말까

유난들을 떤다.

 

뜨락의 여왕 다알리아가 건재한데

뜨락을 향수병에 빠트리며 백합꽃이 꽃잎을 열자

두 꽃의 여왕 대결이 볼만한데

 

숨죽이며 쳐다보는 작은 꽃들 사이

큰 키로 아니꼽다는 듯 쳐다보는 접씨꽃

여왕을 뽑는 대열에 합류한다.

 

오늘따라 잔디밭에는

부전나비들이 수없이 몰려들고

그중에서도 모습이 가장 큰 부전나비

 

앉을까 말가를 반복하며 관심을 끈다.

하는 일 팽개치고 재빨리 카메라 장착하고

앉아다오 앉아다오 주문을 외우자

 

알아 들었을까?

말하기 무섭게 잔디밭에

사뿐히 내려앉는데

 

“작은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나그네 카메라에 당당한 모습 드러내지만

이름표 다는 어려운 숙제를 안긴다.

 

잘못 검색된 이름일 수 있으니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분류: 나비목 >부전나비과

학명: Scolitandides orion (Pallas, 1771)

출현시기: 4~8

 

습성

저산지의 양지바른 곳이나 마을 근처 길가에서 서식한다.

서식지를 멀리 벗어나는 일은 별로 없으며,

활발하게 날다가 주로 민들레 꽃 등에서 흡밀한다.

수컷은 습지에 잘 모이고, 오전 중 햇볕이 따뜻할 때에는

날개를 반쯤 편 채로 일광욕을 한다.

종령애벌레 때에는 대개 개미가 모여 있거나 주변에 배설물이 있으며

현재의 국명은 이승모에 의한 것이며

작고 긴 이름에 예쁨도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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