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동방아벌레

2020. 6. 4. 09:14나비와 곤충

 

이 아이를 담아 검색을 해도 그 이름을 알 수가 없어 방치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아이의 이름과 자세한 내용을 알게되어

황금 주운것 보다 더 기쁨 마음에 이 글을 올린다.

 

온몸이 빨개서 그런지 한눈에 그 모습이 들어오고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에 담는데 셧터소리가 나자 더듬이를 감추고 목을 쏙 집아넣고

죽은 듯 행동을 하기에 이 정도의 사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

 

"대유동방아벌레"는 몸이 뒤집히면 마치 방아를 찍듯이 위로 튀어 오르는 습성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위로 튀어 오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영어로는 "click beetle"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100여 종이 넘는 방아벌레가 서식하는데 그중에서도 온몸이 새빨간

곤충이 대유동방아벌레이고 이 아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은 아니지만 숲 속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 가만히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대유동방아벌레는 이름만큼이나 생김새도 아주 신기해

빨간 색칠을 한 것처럼 온몸이 빨갛다.

이 아이들 중에는 몸 색갈이 갈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마치 대륙별로

사람들 몸 색갈이 다른 것처럼 같은 종임에도

불구하고 몸 색갈이 다르다.

 

 

 

 

 

 

이 아이를 자세히 관찰하면 아주 재미있는 습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몸이 뒤집히면 공중제비돌기로 몸을 바로 세우며 앞가슴과

가운데 가슴 사이를 뒤로 젖혔다가 그 반동을 이용하여 공중으로 오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천적으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전략 중 하나다.

 

 

 

 

 

 

대유동방아벌레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이다.

애벌레 시기에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먹고 살아가고 철사처럼 가느다란 모습을 하고

있어서 흔히 철사 벌레라고 부른다.


 

 

다 자란 대유동방아벌 레는 주로 식물 줄기나 풀잎에서 볼 수 있고

주로 식물의 줄기나 잎, 꽃 등을 먹고 살아가는데,

때로는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기도 하며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녀석의 생태는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

녀석은 앞으로 지속적인 관찰과 연구가 필요한 곤충이다.

출처 : 목포 타임스

학명

Agrypnus argillaceus Sol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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