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과 사랑을 나누는 울 마누라

2018. 5. 16. 18:51아침을 열며








꽃들과 사랑을 나누는 울 마누라/오공


나비가 허공을 맴돌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바람 따라 풍기는 향기에 놀아나는

꽃봉오리들도 간지러운 듯 꽃잎을 연다.


같은 시간은 아니더라도 늦봄을 맞는  꽃들이

기지개를 켜며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여름을 향해 순산의 기쁨을 선사한다.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꽃들이 첫 번째 꽃잎을

열며 환한 미소로 하루를 수

그 길 따라 울 마누라 꽃사열을 받는다.


그 꽃들과 대화로 울 마누라의 일과가 시작되고

꽃들에게 속삭이아름다운 대화로

엔돌핀이 쏟아진단다.


예쁘구나! 아름답구나,넌 왜 이리도 예쁠까?

사랑스런 너희들 모습에 내 맘이 너무 행복하단다.

그렇게 뜨락의 꽃들에게 사랑을 흠뻑주는 

모습에서 아름다음을 엿본다.






윗사진의 나비 옆모습인데

이름을 알길이 없지만 되게 예뻐 보였다.


※작은주홍 부전나비

뺑코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샤스타데이지가 처음으로 꽃잎을 연다

며칠후면 우후죽순처럼 하얀 드래스를 입은 여인처럼 다가올 것이며

여름이 가까워진다는 징조인데









독일 붓꽃도 같은날 한송이의 보라색 자태를 뽐내는데

쏟아지는 비를 즐기고 있다면 너무 나가는것 같아요.







미스킴 라일락

꽃은 작지만 풍기는 향기는 온 뜨락을 유혹한다.

이 꽃 이름을 지은 사람의 조수가 미스킴이였다나?ㅎㅎㅎㅎ






삼색잎 말발도리도 비를 흠뻑 맞으며먄서도 시계추를 거슬릴수 없어 꽃잎을 연다.









불두화..

온 동네가 불두화로 들썩거린다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듯이

푸른빛이 하얗게 변하면서 부처님 모습을 연상시킨다.







양귀비

두어 시간이면 방긋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석죽 패랭이

칠후면 아름다운 여러 패랭이들도 여러 색조를 자랑하며 뜨락을 수놓을 것이다.









벌깨덩굴도 나도 꽃이라며

작은 꽃잎을 펼쳐보인다.








붓꽃

보라색 미소로 다가오는 모습이

왜 이리도 예쁠까?

여러 색조의 꽃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기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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