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얼룩풍뎅이와 사마귀의 결투
2017. 7. 12. 08:46ㆍ나비와 곤충
사마귀엔 종류가 엄청 많은데
등장하는 사마귀의 크기는 약 4cm정도로 보았으며
등얼룩풍뎅이의 크기는 6mm정도다
등얼룩풍뎅이의 학명은 소개 해 드린적이 있으며
사마귀는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햇다.
등얼룩풍뎅이와 사마귀의 결투/오공
무대는 백합봉오리
마주친 두 선수
음~~맛있게 생겼는데
사마귀가 정적을 깨며 한 발짝 다가서자
등얼룩풍뎅이도 그 모습에 코웃음을 치는데
네깐 놈이 감히 도전을 한단 말이지
앞다리로 잽 자세를 취하는 사마귀.
미동도 하지 않는 등얼룩풍뎅이
째려보는 두 선수..
긴장이 고조되고
죽기 살기 생사가 걸린 대결이 펼쳐진다.
선제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듯
포그레인 같은 앞발로 필살의 공격 가하는 사마귀
미동도 않던 등얼룩풍뎅이
공격을 가볍게 피하며
조자룡 칼 쓰듯 두 손에 든 삼지창으로 되받아 치자
혼비백산하는 사마귀
너무쎈 상대를 만난 사마귀 왈
재수 없는 놈 만나 아침식사 커녕 죽을 뻔 했다며
전의상실이다.
체면이 밥먹여 주나?
36계 줄행랑이 살길이라며 도망치는 사마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등얼룩풍뎅이..
세기의 결투 치곤 싱겁게 막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