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기준 사업체조사 조사원으로 1개월 활동하다 /오공

2015. 3. 12. 00:13제천시

 




2014년 기준 사업체조사 조사원으로 1개월 활동하다 /오공

 


제천시 노인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련하고 있다.백수가 과로사 한다고 영양가 없는

일로 바쁘게 보내는데 1개월동안 할일이 있다며 2014년 기준 사업체  조사원으로 추천을 한다.

 

제천시에 가 보니 상해보험에 가입을 했느냐 차량이 있느냐 지도를 볼 줄 아느냐는등 여러가지 

조건이 까다롭다. 할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사업체 조사란다. 어려울게 없는 것 같아 하겠다고

하니 팀장을 소개 시킨다. 연락이 갔는지 쳐다보는 눈길들이 왠 70중반 노인네가 하며 바라보는데

나로서는 큰 횡재를 한것 같았는데...

 

조사원으로 채용된 분 28명에 팀장과  4명의 팀원 총 33명속에 3명의 남자 그 중 모든 여성분들이

놀라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니 괜히 쑥스럽다 쑥스러워...ㅋㅋㅋ

 

하루 일당이 4만 9천원 정도 된다.시간당 최저임금에 하루 여덜시간과 2십5~6일 정도 계산된

수령액은 일백이십만원 조금 넘고 소득세 3%공제 되며 단순노동의 차원을 넘어선 일에 비해 받는

임금이 정말로 최저다 최저야....

 

내가 왜 돈이야기를 꺼내느냐 하면 일에 비해 임금이 적다는 생각이 고 전국의 조사원들이 생활에

보탬이 되려고 어려움을 감내하며 이 일을 할것이기에 가계에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건의하는 것이고  개인기업이 이렇게 일을 시키면 사회적인 이슈가 될것이다.

 

부총리도 디프레이션 현상을 막기 위해 기업에게 임금을 올리라고 대놓고 하는데 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일 시키는 조사원들에게 임금을 더 올려 줄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

 

농촌에서 풀베기에 쓰레기 줍기 산불 감시등의 일을 무리없이 해도 최저 임금을 주고 받는데 사업체

조사 자체는 정확히 기재하고 요구되는 항목과 자료등이 많아 최저비용으로 일을 시키는 것은 무리

이고 넓은 지역에 배치되는 차량의 연료 소모와 통신비등 즉시 개선책이 마련 되여야 될 것이고 4대

보험과 차량 소모에 대한 "감가상각"도 돈으로 환산 지불해야 될 것이다.

 

시내는 그래도 사업체 조사가 면 단위보다 활동 범위가 좁아 차량 이용이 거의 없고 그렇다고 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면 단위의 사업체 조사는 지역이 너무 넓다. 내가 맡은 지역과 타 농촌 지역도 이곳

저곳에 산재된 사업체와 펜션이 많을 것이기에 겨울엔 그 장소 몇번씩 찾아도 만날 수 없고 쪽지를

붙여 놓고 전화를 해도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만나지 못한 업체를 찾기 위해 면 전체를 관광하듯 수 없이 채바퀴를 돌며 작성된 미비된 서류를 들고

사무실로 내검 받으러 가면 팀장님은 아무 불편도 없이 자기 일인양 거의 전부를 고쳐 주신다. 형편성

논란으로 대 놓고 이야기는 못하지만 뒤통수가 부끄러워 다음엔 나이먹은 사람은 no다 no야 ㅋㅋㅋㅋ

 

국가는 이러한 자료를 통하여 국가 발전에 활용 할 것이고 이 조사에 성실히 협조 해 주신 업체에게

감사를 드리며 남편과 아이들 출근과 등교 시키고 청소에 빨래에 시달리면서도 짬짬히 이 일을 해 낸

주부님들의 진정한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사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전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조사원들이 사무실로 모여들고

 



 

 

 



▼ 각자 조사한 내용을 바꾸어 다시 내검을 하는 모습들.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저녁 4시에 마무리를 하며 모든 작업을 끝내다.

 


 



▼ 담당 공무원들이 조사에 협조 하였다고 인사를 나누고

 


 

 



▼ 모든 내검을 끝낸 서류가 책상에 가득 쌓이고 그간 흘린 땀의 결정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