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릅이 앵초꽃을 부르네요...

2014. 4. 14. 10:46아침을 열며

 


날씨가 여름날처럼 변덕을 부리자 최고의 봄나물 드릅이 갈피를 못잡는다.

정상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눈이 트자 바로 싹이 올라온다.

이렇게 되면 맛있게 드릅 먹을 시기를 놓칠것이지만 맛과 향은 어디

가진 않겠지만 그래도 예년에 비해 따 먹을 시기 잡기가 어렵게 되었다.

 

 



엄나무 순이 올라온다.일명 개드릅이라고 부르지만 맛과 향은 드릅보다 더 강렬하여 취향에 따라

더 좋아 하는 분들도 계신걸로 알고 있다.

붓끝처럼 보이지만 2일정도면 먹을수 있게 피어 날 것이고 여러 약재로 사용된다.

 

 



겨울동안 죽은듯이 제 모습을 잃어가며 영하20도이상을 견뎌내며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천년초.

참으로 기특하다. 아직도 제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며칠 있으면 푸르고 푸르게

기지개를 펼것이다. 천년초는 국산 토종이므로 귀하게 대접해야 될것이지만

외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아는 분들이 계신것 같다.

 

 



동이 나물이라고 부른다. 습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개인집에서 살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우리집 한켠에서 겨울을 넘기고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 하였다.

 



아마릴리스가 겨우내 집안에서 겨울을 보내고 드디어 꽃대를 높이 쳐 들고 2~3일 안에

두갈래로 꽃을 피우리라.꼭 쌍나팔처럼 생겼고 꽃의 크기는 지름이 10cm정도로

크게 피며 붉은색으로 핀다.

 

 



괭이눈이다.동이나물이 크는 곳이면 그 근처에서 자라며

습기를 좋아하고 크기는 와이샤스 단추 정도의 크기지만  보기에 따라 동물 눈처럼

연상 되고 예쁘게 보면  귀엽게도 생겼다.

 


 

 


시골집엔 너나 할 것 없이 심어져 있다.

새싹을 나물로 먹는 분들도 계신데 그 맛이 나물중 최고라고 하는데

난 아직 나물로 먹어보지 못했다.

꽃으로 보아도 예쁜 야생회인데 눈이 즐거우면 되는 것으고 

나에겐  야생화로써 가치가 더 있다.

 

 



꽃시장에서 사다 심었는데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남경화라고 하던가?

 

 


매화향이 벌과 나비를 부른다. 올핸 추운 겨울도 아니고 3월 꽃샘추위도

심하지 않아 예쁘게 꽃을 피웠다.

주변의 벗꽃들이 화사하게 피었다면 매화는 중심을 잡은 여인처럼 고고하게

자태를 뽐낸다.

 

 



내가 사는 곳이 해발 350m정도에 위치하여 다른 곳 보다 모든 꽃들이 늦게 개화된다.

앵초도 마찬가지로 이제 겨우 앙증스러운 꽃망울을 선뵌다.

며칠안에 바람에 하늘거리는 앵초꽃을 볼수 있을 것이며 카메라의 세례를 많이 받을것이다.

 

 



수선화가  제 모습을 간지한지 10일도 넘었지만 아직도 예쁜 자태가 흐트러지지 않았다.

작년에 사서 심었는데  수선화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노루귀가 할미꽃과 함께 겨울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이젠 날씨가 더워져 꽃을 볼 수 없게 되었고

꽃의 생김이 노루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지금은 내년을 위해 잎에 영양을 듬쁨 담는다.

그래도 잎의 생김새가 다른꽃에 비해 독특해 보인다.

 


 


제비꽃이다. 이곳 저곳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옛날 애인같은 순수한 모습을 연상 할 수 있어 이 꽃을 좋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