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팔랑나비

2024. 7. 11. 09:53나비와 곤충

 

 

 

 

지리산팔랑나비

 

비 그친 후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가 걱정인데

나비 볼 생각은 추호도 없이 산책에 신경 쓰며 걷고 있는데

작고 검은 모습의 작은 팔랑나비가 눈에 들어온다.

 

햇살이 그립고 먹이가 그리운 모습이다.

준비 없이 걷던 도중이라 급하게 카메라를 켜고  

몇 장 담는 순간 팔랑나비가 아니랄까 팔랑 날아간다.

 

이리저리 찾아보며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나비

애써 무덤덤한 체하지만 아쉬움이 밀려온다.

비 온날은 나비생각은 버리고 걷는데 열중하는 게 답이 아닐까?

 

6월은 부전나비가 전국적으로 대풍이라고 대서특필이었는데

보고 싶은 나비가 넘치게 많았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을까?

그 흔한 귤빛이란 글이 들어간 나비조차 만나지 못했는데

 

 7월 초부터 울 동네에 많이 나타나는 팔랑나비

비만 오지않았다면 여러 종류의 팔랑나비들을 만나고

담을 수 있었을텐데 얼굴만 보여주곤 날아가는 팔랑나비들

7월 초부터 또 다시 나그네 발걸음에 제동을 건다.

 

 

 

 

 

 

 

 

 

 

 

 

 

 

 

 

 

 

 

 

 

날개를 편 모습의 위 사진은

2023.7.8. 담은 사진이다.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4.7.6.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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