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남노랑나비와 남방노랑나비

2023. 10. 17. 08:06나비와 곤충

 

 

 

극남노랑나비와 남방노랑나비

 

장인 어르신 제삿날 산소에서 두어 마리의 나비를 만나다.

한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나비인데

제사가 끝날때까지 수풀속에 숨어서 날개를 펴 주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날개를 접은 모습만 담았지만 꼭 만나고 싶은

남쪽지방의 나비 중 한 마리이기에 특별한 무늬의 모습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으며

 

가을에 만나는 나비중 남방노랑나비의 변형이랄까?

노랑 날개에 검은 점이 유난한 나비를 함께 만날 수 있었으며

보고 싶었던 뾰족나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아 섭섭하였다.

 

산소에 머문지  한시간

시간에 쫒기지 않았다면 남쪽에 사는 나비 여러 마리를

담았을 텐데 일행따라 개인 행동을 할 수가

없어 아쉬움만 남는 만남이었다. 

 

작년엔 이곳 산소에서 평소 아버님이 좋아 하시던

빵위에 앉은 뾰족부전나비도 만났었는데

올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섭섭한데

 

작년에 보았던 뾰족부전나비 생각 난  큰 아들 왈

나비가 되어 찾아준 것 같은 아버님의 혼

올핸 극남노랑나비가 대신 찾아 주었네.

 

 

 

 

 

 

 

 

 

극남노랑나비

여러마리의 극남노랑나비가 보였지만

제사 지내느라 곁눈질로 아쉬움을 달랬고

수풀속으로 들어가니 멋지게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짧은 만남이였다.

 

 

 

 

 

 

 

 

 

 

 

 

 

 

남방노랑나비

가을형 나비라고 해야 할까?

변형된 모습의 남방노랑나비의 모습이다.

 

경남 고성군 삼산면 해안가 산소에서

2023.10.14. 담다.